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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mp 첫번째 만남

P-CAMP에는 여성 쿼터제가 있습니다.

우리 P-CAMP에는 여성 쿼터제가 있답니다.

공개 참여신청에는 여성분 20명이 등록 가능하고요, 그외, 남여 가리지 않고 30명이 등록가능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30명의 일반 명단 중, 27명이 등록한 상태이니까... 남자분 3분이 가능하네요.

그중, 눈짐작으로 여성분이 4분정도 있으니, 대충, 성비는 "남26:여24" 가 되겠네요.

참여 명단에서 밀리신 남성분들, 불만을 낮추고 아래의 글을 읽어봐 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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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쿼터제란???

P-CAMP는 참여신청을 받을 때 별도의 여성 쿼터를 두고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여성 분들이 일정 숫자 이상 참석 할 수 있도록 미리 자리를 비워두는 것이지요. 여기에 대해 역차별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추가 설명을 드립니다.


IT 업계 여성 인력의 현 상황

우선 IT 업계는 전반적으로 여성 인력의 참여가 매우 저조한 편입니다. 그런데다가 설상가상으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해가 갈수록 여성 인력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IT 업계의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새로운 기술을 흡수하거나, 스터디 및 행사에 참여하는 기회가 적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IT 업계에 여성 인력의 참여가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여성 인력이 늘어나야 하는 이유

첫번째는 인간적 이유입니다.

IT 업계에서 여성들은 성차별불이익을 당하고 있습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연봉협상에서 불이익을 받기도 하고, 진급시 유리천장에 가로막히기도 합니다. 결국 이 여성들도 우리들의 아내이고 동생이며 누나입니다. 이런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서는 IT 업계의 여성 인력 기반을 늘리고 입지를 강화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공리적 이유입니다.

우리나라의 IT 업계는 지나치게 남성화, 군대화된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일주일 야근을 견디는 마초적 영웅이 이 시대 위대한 개발자의 이미지입니다. 여성들이 많아지면 이런 문화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워지고 일하는 것이 좀 더 즐거워지고 인간적으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성 참여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사에서 쿼터를 두면 여성 인력이 늘어나나?

직접적 효과는 미미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행사가 하나 둘 늘어나면, 우리와 같은 움직임이 점점 확산되리라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동참과 지원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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